"광주시 광산구에 어려운 이웃 위한 따뜻한 나눔 물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에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손길이 물결처럼 밀려들고 있다.
16일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이웃돕기에 나선 고마운 분들을 맞느라 오전부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구청을 찾은 첫 손님은 ㈜다원엔지니어링 임효정 대표와 임직원. 임 대표는 오전 10시 구청장실에서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광주광역시로부터 ‘명품 강소기업’으로 지정받은 ㈜다원엔지니어링은 장학금 기탁, 다문화가정 아동 수술비 지원 등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약 30분 뒤에는 NH광주축산농협(대표 안명수)가 농촌사랑기금 300만원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 NH광주축산농협은 “농촌지역 복지 향상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회장 이권수)도 이날 오전 11시 광산구에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는 광주 5개 구에 200만원씩 모두 1000만원 성금을 마련해 전달했다.
오후에는 이마트 광산점(점장 서병진)이 3500만원에 달하는 비타민 영양제 1500박스를 광산자원봉사센터에 전했다. 광산자원봉사센터는 이마트 광산점의 뜻에 따라 지역아동센터, 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 동 자원봉사 캠프에 비타민을 고루 나눠줄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해양도시가스(대표 김명환)는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를 위한 성금 700만원을 지난 15일 전달했다. 이 성금은 해양도시가스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조성한 ‘만미운동기금’의 일부다.
해양도시가스는 ‘만미운동기금’으로 지난 2012년부터 광산구와 광산구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하는 어린이 송년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광산구 공직자들도 나눔에 동참한다. 구에 따르면 ‘아름다운 하루’행사를 17일 아름다운 가게 첨단점과 함께 연다는 것. 아름다운 가게 첨단점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는 이 행사는 구 공직자들이 내놓은 좋은 상태의 옷, 아동용품, 그림 등 중고 생활용품을 싸게 판매한다. 이날 얻은 수익금 전액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좋은 이웃이 최고의 복지다”며 “나누니 행복하고 힘을 얻어 기쁜 복지 공동체를 꾸려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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