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RO 촬영해 지구로 전송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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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달에서 바라다 본
푸르고 푸른 지구
인류가 사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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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구가 떠오른다. 우주는 언제나 상대적이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것과 달에서 바라보는 것에는 그 나름대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정찰위성(LRO)이 달에서 바라다 본 고해상도의 지구 사진을 전송해 왔다.
노아 페트로 LRO 관련 박사는 "이번에 촬영한 지구 사진은 43년 전 아폴로17에서 촬영한 '블루마블(Blue Marble)'을 떠올리게 한다"며 "한마디로 아주 멋진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촬영한 지구 사진은 달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위쪽 오른쪽의 황갈색 지역은 사하라 사막이다. 그 위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습도 보인다.
대서양과 태평양 해변도 확인할 수 있다. LRO는 2009년 6월18일 발사됐다. 일곱 개의 과학 장비를 갖추고 있다. 매일 12번 지구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LRO는 달 표면에 대한 과학적 탐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지구의 모습을 촬영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번에 촬영된 지구 사진은 LRO가 달에서부터 134㎞ 떨어진 지점에서 찍은 것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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