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귀족노조 철밥통 투쟁 나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보경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은 민주노총의 자동차노조 총파업에 대해 "귀족노조가 철밥통 투쟁한다"며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파업에 나선 자동차업계 노조를 보면 하나같이 고임금에 고용안정 혜택을 누리며 소득수준 상위 5% 안에 들어가는 고소득 귀족노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파업에 참여한 데에 따른 내부 비판도 나온다"며 "노동개혁에 반대해 밥그릇을 지키려는 철밥통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 파업이 국가 경제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 하면서 "현대차 한국공장이 세계공장보다 효율성이 상당히 뒤떨어지고 있는데 임금은 몇 배로 받는다"며 "소비자들은 현대차를 사면 귀족 노조 임금만 올리고 소비자는 봉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과 국가 경제를 외면한 채 자신들의 임금을 지키려는 집단 광기"라며 "국민에게 외면받는 외톨이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