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경제단체들은 16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노동개혁과 규제개혁 등 고강도 개혁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에서 "우리경제는 대내적으로는 2년 만에 2%대의 저성장 지속, 수출 증가율 11개월 연속 하락, 대외적으로는 미 금리인상, 저유가에 따른 신흥국 리스크 확대로 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선결과제로 두고 신산업에 대한 투자환경 제고, 수출 회복에 진력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며, 지지부진한 노동개혁 등 4대 구조 개혁 과감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경제계도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경제가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외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수출회복 등 경제활력 제고와 4대부문 구조개혁 의지를 담은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 발표를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무역협회는 또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4대부문 개혁도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속히 완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무역업계도 세계 저성장, 저유가, 미 금리인상 등 외부충격을 극복하고 대·중소기업 상생, 창조경제 공고화 등 핵심 경제정책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부가 2016년 경제정책방향으로 4대 부문 개혁에 기반한 경제혁신과 대내외 불확실성 극복을 통한 경제활력 강화 등에 주력하기로 한 것은 매우 적절한 대책"으로 평가했다. 경총은 특히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과 체감도 높은 규제 개혁이 우리 경제 활성화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라는 것에 경영계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무엇보다 우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뿐만 아니라 정치권, 노동계, 경영계,그리고 국민 모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모쪼록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금번 경제정책방향이 차질없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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