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는 'KT ENS'에 대한 허위 매출채권을 이용해 금융기관들로부터 약 1조8000억원을 부당대출 받아 가로챈 뒤 해외로 도주한 전주엽(49)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KT ENS 협력업체 엔에스쏘울 대표인 전씨는 KT ENS 간부 등과 짜고 자신의 업체가 KT ENS에 휴대폰 단말기 등을 납품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해 만들어낸 허위 매출채권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모두 1조7927억 원을 편취한 혐의다.
전씨는 범행을 공모한 KT ENS 시스템영업본부 부장 김모씨에게 8300여만원 규모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해 2월 홍콩으로 도피했다. 법무부는 이후 전씨가 뉴질랜드를 거쳐 남태평양 소재 섬나라인 바누아투로 들어간 사실을 파악하고 바누아투 관계당국과 협력해 지난달 18일 전씨를 송환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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