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6일 중소형 화장품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는 전장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은 2만6300원을, 한국화장품은 25% 오른 1만1000원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리아나(14.06%), 산성앨엔에스(7.32%), 토니모리(5.13%), 한국콜마(3.09%)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1.00%), LG생활건강(1.67%) 등 대형 화장품주들의 경우 중소형주에 비해 상승폭은 일부 제한된 모습이다.
화장품 업종이 내년도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이날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50%, 대중국 수출액은 88% 증가했다"면서 "중국 내 안정적인 판로를 가진 기업들이 지속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면세점 매출 호조와 중국 사업 고성장이라는 양 날개 덕에 내년에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