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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작년比 28.5만명 증가..석달래 최저(2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속보[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11월 강수량이 많아 농림어업 등의 취업자가 줄어든 탓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3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62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25만6000명 늘었던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 수치다. 5월부터 3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하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8월 20만명대로 주저앉았다가 9월(34만7000명), 10월(34만8000명) 다시 30만명대를 이어간 바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11월 들어 평년보다 3배가량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림어업, 건설업 등 취업자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도·소매업 취업자의 경우 작년 동기에 다소 많았던 데 대한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1월 경제활동인구는 작년보다 29만6000천명 늘어났고, 고용률은 60.8%로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8%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포인트 올라갔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작년과 같았다. 청년 실업률은 8.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0.7%포인트 올라가 7월(9.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0.3%로 공식 실업률(3.1%)의 3배를 웃돌았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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