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왕십리광장서 융복합혁신 교육특구 선포식 및 교육 축제 한마당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의 혁신 교육 비전을 알리는 박람회가 열린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광진교육지원청(교육장 한상로)과 공동으로 17일 왕십리광장에서 마을과 주민이 함께하는‘성동 혁신교육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1월 중소기업청 ‘성동 융복합혁신 교육특구’지정을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동시에 향후 성동 교육의 지향과 목표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다
박람회는 오후1시부터 5시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연· 전시·체험 등 3개의 마당으로 펼쳐진다.
‘공연마당’에서는 성동구청장과 성동광진교육지원청장이 성동구가 교육특구로 지정됐음을 공동으로 선포한다.
선포식 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등 주요인사의 응원메시지와 학생, 학부모, 주민들의 희망메시지 동영상을 방영한다.
또 문화예술 학생동아리 7팀 60여 명이 참여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 달샤벳, 비아이지(B.I.G) 등 유명가수들이 흥겨운 축하공연을 펼친다.
‘체험마당’에서는 방과후 마을학교 운영 강사, 문예체·창의적 체험활동 협력교사와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체험부스는 학생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창의인재육성, 경제산업체험, 역사문화체험, 생태과학체험, 미래시민역량강화 등 5개 테마로 진행되며, 독후활동 만들기 체험, 코딩교육체험, 우리마을지도 소개, 팽이만들기 등 전통놀이체험, 한자카드 맞추기놀이, 홈 바리스타체험 등이 운영된다.
‘전시마당’에서는 교육특구 성동, 글로벌영어하우스, 입시진학상담센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등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주요 교육 사업 10개를 소개·전시한다.
그 동안 구는 공교육 강화를 위해 해마다 80억원을 학교환경 개선 및 교육사업에 투자, 학부모와 학생과의 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학무모간담회 개최, 마을학교 운영 강사 양성, 민관산학 교육공동체 구성, 주민숙원사업인 일반고 2개교 신설 유치, 글로벌영어하우스 운영, 35억원의 장학기금 운용, 권역별 행복학습센터 운영, 평생학습관 건립 등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쏟아 왔다.
성동구는 이번 교육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특례 혜택을 받아 교육 사업 투자 확대가 용이하게 됐다. 2019년까지 총 1850억원을 투입해 4개 분야, 23개 교육특화사업을 추진, 이를 통해 교육비지원 등 8만 여 명의 수혜자와 66억원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구는 융복합혁신 교육특구 지정을 디딤돌 삼아 2016년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육 지원 사업에 더욱 내실을 기하는 한편 서울시와 교육청이 주관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어 명실상부한 으뜸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취임 이후 교육이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쉼없이 달려 왔다. 이번 교육특구 지정을 계기로 성동의 교육환경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 앞으로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까지 선정된다면 더욱 더 탄력을 받아 마을과 학교가 함께 우리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보다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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