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 고가도로가 폐쇄된 후 첫 평일인 14일 오전 "교통흐름에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신청사 지하3층 교통정보센터(TOPIS) 상황실에서 열린 교통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날 오전 서울역 고가도로 부근을 확인했다"며이같이 밝혔다.
앞서 시는 전날 오전0시를 기해 서울역 고가도로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지난 1970년에 건설된 이후 지속적으로 안전등급 D등급을 받는 등 서울역 고가도로의 안전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우회도로를 잘 선택해주셔서 교통 흐름이 괜찮은 것 같다"며 "일주일 정도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서울역 고가도로 인근의 교통상황이) 평상시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울역 고가도로 폐쇄를 앞두고 서울역교차로에 직진차로를, 숙대입구 교차로에 좌회전 차로를 신설해 우회로를 조성했다. 아울러 시내버스 8개 노선이 퇴계로를 거치도록 신설·조정했고, 개통 이후 1주간 인근 지하철 노선을 하루 42회 증편운영토록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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