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잘 나가던 토트넘 핫스퍼가 아쉽게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손흥민(23)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1-2로 역전패했다.
14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던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제동이 걸리며 6승 8무 2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뉴캐슬은 4승 4무 8패로 15위에 머물렀지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막바지에 에릭 다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전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29분에 뉴캐슬 수비수 파브리시오 콜로치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실점해 경기를 패배로 마쳐야 했다.
후반 24분에 투입됐던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38분에 한 차례 과감한 오른발 슈팅도 나왔지만 높게 떴다.
한편 아스날은 잉글랜드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스톤빌라를 2-0으로 제압했다. 올리비에 지루와 아론 램지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번 결과로 10승 3무 3패, 승점 33이 된 아스날은 승점 32의 맨체스터 시티를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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