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 초반 미국증시 반등 소식에 소폭 상승해 196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8거래일 연속 대량매도세에 밀려 1940선으로 밀려났다.
11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3.45포인트(0.18%) 내린 1948.62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39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202억원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소폭 반등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반등 출발했지만 국제유가가 37달러선이 무너져 7년래 최저치로 급락했고 미국 금리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외국인의 8거래일 연속 대량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2534억원어치를 팔았고 장중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도 매도세로 돌아서 344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기관은 1461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330억원 매도물량이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1%), 운송장비(-1.58%), 증권(-0.92%), 은행(-1.51%), 의약품(-2.99%), 건설업(-0.3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2.25%), 기계(2.0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1.98%), SK하이닉스(-1.49%), 기아차(-3.33%), 삼성에스디에스(-1.32%), 신한지주(-1.32%) 등이 약세였다. 삼성전자(0.08%), 삼성물산(1.03%), LG화학(3.98%), NAVER(3.56%), SK텔레콤(2.63%)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2종목 상한가 포함 344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68종목이 약세였다. 65종목은 보합.
대형주 위주의 KTOP30 지수는 전장대비 46.99포인트(0.79%) 오른 5975.62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