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道 판교~양재 7.5㎞ 구간 확장 준공…"시속 6㎞ 빨라져"

도공, 828억원 규모 사회적 편익 창출 예상

판교분기점~양재나들목 개통 사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만성 정체구간으로 꼽히는 경부고속도로 판교분기점~양재나들목 7.5㎞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가 완료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월 이 구간을 조기개통한데 이어 기존도로 확장 및 개량공사를 모두 마무리함에 따라 오는 14일 오후 2시 경부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부산방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확장은 서울의 관문인 판교분기점에서 양재나들목 구간을 8차로에서 10차로로 늘리는 공사다. 지난 2011년 말 기존 도로시설 개량 공사에 착공해 4년간 총 84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로공사는 이 구간 통행속도가 시간당 6㎞ 빨라져 교통 혼잡이 개선되고, 이에 따른 통행시간 단축으로 차량운행비 및 환경오염 절감 등 향후 30년간 총 828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편익을 기대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평균 20만대가 넘는 극심한 교통정체 구간으로 확장공사로 인한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일 및 야간작업을 하면서 모든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단 1건의 사망사고 없이 5개월 앞당겨 지난 7월에 조기 개통한 바 있다"며 "평소 20여분이 걸리던 소요시간이 2~3분가량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