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SK텔레콤에 대해 배당금 증액 발표가 임박했다며 최고의 배당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8년 만의 배당금 증액 발표가 유력하다"며 "지난해 주당 9400원에서 올해 1만원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제한 데이터 가입자 증가로 올 4분기에 전분기 대비 2%에 달하는 높은 ARPU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올해와 달리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 인수에 따른 유리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SK텔레콤 주주 피해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의 배당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과 2017년 이익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그룹의 배당 증대 독려 정책이 기대되는 데다 포크소 지분 매각 및 SK하이닉스로부터 배당금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 통신업종 '최선호주(톱픽)'를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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