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1일 구청 대회의실서 ‘저탄소 녹색아파트’ 인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1일 오후 2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거여 1단지, 거여 현대1차, 현대리버빌2차, 신성노바빌, 풍납씨티극동 아파트에 대한 ‘2015 저탄소 녹색아파트 인증식’을 갖는다.
이날 5개 아파트를 녹색아파트로 인증, 민간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최우수 단지를 뽑는다.
동대표, 부녀회 등 주민들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모여 에너지 절약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기도 하다.
구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정, 상업 등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인증제에 참여할 단지를 모집, 14개 아파트가 참여했다.
평가항목은 총 6개로 ▲에코마일리지 가입률(20점) ▲에너지 절감실적(25점) ▲에너지클리닉서비스 참여율(10 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15점) ▲고효율기기 설치(20점) ▲에너지절약 자체활동(10점)이다.
이번에 인증되는 5개 아파트는 거여1단지, 거여현대1차(이상 거여동), 현대리버빌2차, 신성노바빌, 풍납씨티극동(이상 풍납동) 아파트다.
대부분 지하주차장과 비상계단, 보안등을 형광등에서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톡톡히 봤다.
또 공용시설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전기요금을 충당한 것이 가정의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로 이어지기도 했다. 매월 22일 ‘행복한 불끄기’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5개 아파트에서 올 한해 총 13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2010년부터 저탄소 녹색아파트 인증제를 시작, 올해까지 31개 단지를 인증하고 총 765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인센티브는 에너지 고효율기기 설치에 재투자하도록 유도해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잇고 있다.
오건식 환경과 팀장은 “이번에 인증된 녹색아파트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의 적극적인 참여로 고효율기기 교체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주민들의 에너지절감 노력이 더해져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일상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이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