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DB대우증권은 10일 실리콘웍스가 올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1643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LG그룹 내 부품 내재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중국·배당을 꼽았다. LG디스플레이가 내년 OLED 투자를 대폭 확대할 전망이어서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올해 35만대에서 내년 140만대로 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도 이어지고 있다"며 "실리콘웍스는 내년부터 BOE 드라이버 집적회로(IC) 공급을 시작하고 점차 중국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주당 현금배당은 1000원으로 지난해 600원에서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8% 증가하고 자사주 매각으로 배당가능 재원이 153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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