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OK저축은행, 한국전력 꺾고 3연승

여자부 도로공사, 선두 현대건설 제압 3위 도약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안방에서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3연승으로 선두를 지켰다.

OK저축은행은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21 25-21)로 역전승했다. 최근 세 경기를 모두 따내며 11승5패(승점 35)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0)과 격차도 5점으로 벌렸다.

주포 로버트랜디 시몬이 가로막기 세 개 포함 34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왼쪽 공격수 송명근도 20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하며 5위(승점 21)를 유지했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16 22-25 25-22 15-12)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2패 뒤 처음 따낸 승리다.

승점 2점을 챙긴 도로공사는 7승6패(승점 20)로 IBK기업은행(승점 19)을 밀어내고 4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도약했다. 레즐리 시크라가 38점으로 맹활약했고, 김미연(18점)과 정대영(14점), 황민경(10점)도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