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거래소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IA 아시아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가해 KRX 파생상품 마케팅과 세일즈 활동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1995년 미국에서 설립된 FIA(선물산업협회, Futures Industry Association)는 선물업자협의회로, 각국의 선물업자와 해외거래소, 청산결제기관, 투자자문사, 은행, 법무법인 등 전 세계 25개국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11년째 계속되는 아시아 최대 파생상품 업계 행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자, 거래소 등 2000여명의 파생상품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업계 측은 추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 행사에 매년 참가해 잠재 고객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왔다. 해외 시장참가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현지 마케팅·세일즈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싱가포르는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KRX 국제화 전략 수행의 최일선 지역으로 지난 10월 8일 싱가포르에 해외 세일즈 거점 마련을 위한 임시사무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이번 엑스포에서도 현지 세일즈 전문인력 2명, 국내인력과 함께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자체 홍보부스를 설치해 최근 KRX 파생상품시장에 신규 상장된 미니코스피200 선물·옵션, 위안선물(CNH/KRW) 및 배당지수선물(2종목), 코스닥150 선물 등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 활동 이후에도 2016년에 싱가포르, 시드니, 홍콩, 런던 등 기존 세일즈 핵심지역뿐만 아니라 및 미국, 중국, 두바이, 태국 등 신규 지역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통해 KRX 파생상품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지속적인 마케팅&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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