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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전 분열은 없다?…잠잠했던 '국가경쟁력강화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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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전 분열은 없다?…잠잠했던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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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소속 의원들의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이 9일 국회에서 송년 세미나를 개최했다. 당초 이날 모임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년 20대 총선 공천룰과 관련해 비박(비박근혜)을 압박하는 발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되었으나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5대 입법에 대한 발제와 토론만 이어졌다.

포럼을 주도하고 있는 윤상현 의원은 세미나를 마치고 이어진 오찬 뒤 기자들과 만난자리서 "오늘은 기본적으로 노동개혁 5대 입법과 경제활성화법안을 위한 자리"라며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당내 공천룰이 시끄러운데 관련된 이야기가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전체적으로 이안에서 그런 말 한 것은 없다"며 "일부 의원들이 그런 말을 했을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 그런 논의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당으로 복귀한 유기준 의원도 "노동개혁이라든지 경제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을 우리가 통과시키는데 노력을 다하기로 결의 했다"며 "다른 정치적 이야기는 특별히 없었으니 그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식사자리서 당내 공천룰 관련 의견이 오간 것이 있냐는 질문에도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며 "모임 주제가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법 두개로 맞춰져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송년 모임에서는 김무성 대표체제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당시 박세일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문제를 두고 김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간 설전이 이뤄졌고 이에 반발이 크게 터져 나왔다. 친박 의원들은 "전당대회에서의 득표율에 비해 대표가 혼자 전횡하는 듯한 모습"이라며 "당직 인사권을 사유화하는 모습 등 갈 길이 먼 정부와 여당 앞날에 발목을 잡는 일들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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