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상위 10%가 전체 연봉의 30% 차지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 35만명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중소기업 정규직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1404만명 원시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소득분위별 근로자 임금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6278만원, 중소기업 정규직은 3323만원이었다.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240만원이었다. 소득분위별 평균 연봉은 상위 10%(10분위)가 9287만원, 10~20%가 5390만원, 20~30%가 4030만원, 30~40%가 3256만원, 40~50%가 2708만원, 50~60%가 2284만원으로 소득이 가장 낮은 90~100%(1분위)는 584만원이었다.
지난해 임금근로자 중 상위 10% 이상의 총 연봉은 임금근로자 전체 연봉의 28.7%를 차지했다.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를 살펴보면 연봉이 '1억원이상'인 근로자는 35만1381명(2.5%)이었다. 숫자는 연봉이 적을 수록 점점 늘어 '1억미만~8000만원'은 42만5107명(3.0%), '8000만원미만~6000만원'은 88만6140명(6.3%), '6000만원미만~4000만원'은 191만1739명(13.6%), '4000만원미만~2000만원'은 523만6490명(37.3%), '2000만원미만은 524만3576명(37.3%)으로 분석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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