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값 1억원 미결제’ 신은경 “출연료 받아 주려했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신은경이 백화점 옷값 1억원 미결제에 대해 해명하며 이로 인해 해고된 직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신은경에 대한 각종 논란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신은경이 백화점에서 옷을 가져가고 옷값 1억여원을 미결제해 매장 직원이 해고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백화점 매장 직원이었던 피해자는 “신은경이 지난 2010년 2월부터 약 2달간 한 백화점 수입 브랜드매장에서 1억원이 넘는 의류 채무를 지게 됐다”고 했다.

이어 “미결제한 금액이 1억1800만원 정도였다”며 “옷을 먼저 가져가고 돈을 준다고 했는데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옷값 때문에 합의서까지 작성했다”며 “정산해야 되니까 나중에 3800만원을 옷으로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 직원은 이 일로 인해 2011년 5월 퇴사를 해야 했다고 했다.

이에 신은경은 “재벌가 며느리 역할이었는데 의상협찬이나 이런 게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며 “옷을 빌린 다음 출연료를 받아 주려고 했지만 편성이 바뀌면서 드라마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백화점 측에서도 굉장히 곤란 부분이 있고 곤욕을 치른 걸로 알고 있다”며 “(매장 직원에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