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 등록차량 13만대 돌파… "매출 1조3000억 달성"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롯데렌탈은 자사의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업계 최초로 등록 차량 대수 13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그룹과의 시너지로 이뤄낸 결과로 올해 연 매출 1조3000억 달성까지 무난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등록 차량 11만대를 기록한 롯데렌터카는 1년여만에 13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1위, 아시아 2위, 세계 7위 규모의 렌터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현재 롯데렌터카는 전국 220여개의 국내 최다 영업망을 운영 중으로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도 2012년 22.4%에서 현재 25.2%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롯데그룹에 인수된 이후 롯데렌터카는 그룹 내 계열사와 연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까지 기대하고 있는 수준으로 롯데렌탈의 2015년 예상 매출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1조3000억 수준이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이상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같은 상승세를 기반으로 2016년에는 매출 1조5000억원, 2017년에는 일본의 '토요타 렌터카'를 제치고 아시아 1위, 2020년에는 세계 4위 규모의 렌터카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등록 차량 13만대 돌파를 기념해 2016년 1월말까지 '신차 장기렌터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 차종은 개인고객 판매순위 및 선호도 상위 차종인 제네시스(가솔린) 3.3, 그랜저(LPG), 그랜저(디젤), 그랜저(가솔린), LF쏘나타(가솔린), 아반떼(가솔린), 카니발(디젤) 9인승까지 총 7개 모델의 37개 옵션이다.

남승현 롯데렌탈 마케팅부문장은 "렌터카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와 구매 트렌드의 변화 등 긍정적인 시장 여건과 함께 롯데그룹과의 시너지가 기폭제가 돼 롯데렌터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16년에는 롯데그룹과 더욱 적극적인 제휴 시너지를 통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