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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 유가하락·수출부진·위안화 하락 악재로 1.9%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8일 중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1.89% 하락한 3470.07, 선전종합지수가 1.78% 내린 2221.27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하면서 페트로차이나(-1.99%), 중국석유화공(-2.19%) 등 에너지주 약세가 나타났다. 중국 경제에 대한 실망감에 공상은행(-0.86%), 건설은행(-1.71%), 중국은행(-1.46%), 농업은행(-1.83%) 등 시가총액 상위업종인 은행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무역수지는 수출 부진 속에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 구조를 나타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중국의 11월 무역수지가 달러 기준 54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이 5% 감소하는데 그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수입은 8.7% 줄어들어 역대 최장기간인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1월 제조업 경기지표에 이어 수출 경기마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4분기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민주증권의 주치빙 애널리스트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약해져 있다"면서 "소비를 제외하고 이달 발표되는 경제지표에서 긍정적 메시지를 확인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2년여래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데다 경기 지표마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위안화 가치는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하이 외환교역센터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4180위안에 거래됐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한 달 간 1% 가량 빠졌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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