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병택 소방관 영결식 엄수…국립대전현충원 안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지난 3일 서해대교 화재 진압 현장에서 낙하물에 맞아 순직한 고(故) 이병곤(54·지방소방령) 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의 영결식이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레포츠타운 청소년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됐다.

고 이 센터장은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이날 영결식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고인에 대한 1계급 특진 임용장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영결식은 경기도 의전팀장의 사회로 고인에 대한 묵념, 경기도 평택소방서장의 약력 보고,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1계급 특진 임용장 추서, 박인용 장관의 녹조근정훈장 추서, 남경필 지사의 영결사 낭독, 동료 직원인 김동수씨의 조사 낭독,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분향식 후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박권제 도로공사 부사장, 신재상 도로교통본부장, 강태석 경기소방본부장, 공재광 평택시장, 김태수 경기경찰청 교통과장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조속한 안전조치 후 개통과 우회교통대책 수립·시민 불편 최소화, 전국 사장교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 등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