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2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서울대와 전남대 등 전국 46개 대학 70개 과제에 대해 향후 2년간 총 68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공모를 통해 '기후변화를 고려한 신재생 전원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최적모델 개발', '전기차 충전인프라 최적화를 위한 빅데이터 처리' 등 7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한전은 이 같은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지난해까지 모두 71개 대학 154개 과제에 126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특허와 논문 160여건이 발표되고 연구개발에 참여한 대학생·대학원생 등 270여명의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했다.
한전은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을 통해 대학의 전력분야 기초연구를 활성화하고 미래 신성장동력과 전력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미래창조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전력산업 분야의 기초연구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이 전력산업 기술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지속적인 투자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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