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 투수 오승환(33)이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을 이르면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 운영업자 이모(39·구속 기소)씨로부터 오승환이 동남아 카지노에서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 임창용(39)을 지난달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3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임창용이 비공개로 소환된 점에 비춰 볼 때 오승환 역시 비공개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 측도 현재 MLB 진출을 추진 중이기에 검찰에 신속한 사건 처리를 요청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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