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HMC투자증권은 7일 비츠로셀을 '스마트그리드 확산의 수혜주'로 꼽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이존아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츠로셀 투자포인트는 세계적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인프라망인 스마트미터의 투자 확산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과 안정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시장 지배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비츠로셀은 리튬일차전지 전문기업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3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튬일차전지는 스마트그리시장에서 틈새 상품으로 꼽히며 특히 스마트미터(계량기)는 이 회사의 주된 매출원이다. 비츠로셀은 이 외에도 국내외 군수방산, 특수 전치, RFID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애쓰고 있다.
리튬일차전지의 주요 특징은 장기간의 저장기간, 높은 에너지 밀도, 광범위한 온도에서의 사용가능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품질력이 요구돼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
앞으로 추가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선진국의 전기 미터기 시장 보급률은 60% 미만이며 가스 및 수도 미터기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다. 수도 및 가스 미터기는 전기 미처기 대비 6~10배 가격의 리튬일차전지를 적용해 마찬가지로 해당 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고 이 연구원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비츠로셀의 올해 연매출은 950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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