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경력단절 여성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기혼 여성 2명중 1명은 결혼·육아 등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있었다.
여성가족부가 7일 발표한 '2015 일·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경력단절 여성은 지난해보다 각각 2.0%(8만7000명), 4.0%(8만명)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15~54세 기혼 여성 취업자 중 절반 가량인 45.3%(253만8000명)는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경력단절의 주된 이유로는 결혼(36.9%)이 가장 많았고 이어 육아(29.9%), 임신·출산(24.4%), 가족돌봄(4.9%), 자녀교육(3.9%)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경우 임신·출산(36.6%)으로 인한 경력 단절 경험이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연령대는 '결혼'이 경력 단절의 원인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경력단절여성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연령대는 30대(37.5%)였으며 이어 15~29세(34.7%), 40대(15.5%), 50~54세(8.5%) 순이었다.
한편 2015년4월 기준 15~54세의 기혼여성(924만명) 중 취업을 하지 않은 여성도 40.5%(38만5000명)을 차지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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