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절수정책에 동참한 충남지역 8개 시·군에 첫 절수지원금 9억5800여만이 지원됐다.
충남도는 지난 9월부터 절수지원제도에 참여한 시·군 8개 지역에서 절약한 수돗물을 현금으로 환산, 해당 금액을 각 가정에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K-water가 시행 중인 이 제도는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달간(홍성군은 10월 8일부터 17일간) 각 가구에서 사용한 수돗물 양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약한 수돗물 1㎥당 정수생산원가 413원의 세배인 11240원을 지난달 수도요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절수지원금 혜택은 보령댐 광역상수도를 이용하는 시·군의 총 12만4820가구 중 4만5589가구(36.5%)에 돌아갔다.
이들 가구가 해당 기간 동안 사용한 물의 양은 248만4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8만3000㎥보다 79만9000㎥가량이 절감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계기로 지원받은 시·군별 절수지원금은 ▲서산시 2억2495만여원 ▲당진시 1억8669만여원 ▲보령시 1억5266만여원 ▲태안군 1억1607만여원 ▲홍성군 1억373만여원 ▲예산군 8012만여원 ▲서천군 7267만여원 ▲청양군 2261만여원 등으로 집계된다.
이상 8개 시군이 받은 지원금의 총액 대비 가구당 평균 지원금은 2만1025원이다.
신동헌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절수지원제가 도민들이 물 절약에 동참하는 강력한 동기 중 하나로 기대되는 만큼 이 제도를 적극 홍보해 도민들이 물을 절약하는 동시에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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