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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美·유럽 급락 여파 '일제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과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4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똑같이 3.58% 급락했고 영국 증시는 2.27% 크게 밀렸다. 유럽 증시 급락 여파는 뉴욕으로 이어져 S&P500도 1.44% 급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조치가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 했기 때문이다. ECB는 전날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고 예금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고 양적완화 자산매입 기한을 애초 계획했던 내년 9월까지에서 2017년 3월까지로 6개월 연장하는 추가 부양 조치를 발표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현재 매달 600억유로인 양적완화 자산 매입 규모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ECB는 자산 매입 규모를 동결하고 매입 기한만 늘린 것이다.


재팬아시아 증권 그룹의 시미즈 미츠오 이사는 "ECB가 발표한 부양 조치는 기대했던 수준의 60% 정도에 그쳤다"며 "시장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마법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드라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 급락한 1만9556.5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7% 밀린 1575.2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PC 사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3사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소니는 2%대 급락을 나타냈고 도시바도 1% 가량 밀렸다. 반면 후지쯔는 시장 분위기가 우울한 속에서도 2%대 강세를 나타냈다.


미쓰이 상선은 4% 가까이 급락했다. 노무라 홀딩스가 미쓰이 상선을 비롯해 몇몇 해운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중국 증시는 4일 연속 상승 흐름이 중단됐다. 한국시간 오전 현재 11시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하락을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도 0.3%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3%, 대만 가권지수는 0.8% 하락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6% 빠지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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