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의 경제 여건이 기준금리 인상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을 감안해 추가 금리 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 의회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의 성장은 앞으로 1∼2년동안 고용시장의 추가적인 개선으로 이어지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용시장 개선은 장기적인 물가상승 추세가 합리적으로 잘 형성돼 있다는 내 판단과 함께, 낮은 에너지가격과 수입물가 때문에 발생하는 물가하락 효과가 해소되면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할 것이란 믿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ed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그동안 완전고용 수준의 노동시장 개선과 함께 물가상승률이 중기적으로 2%로 상승할 것이란 합리적인 확신이 있을 때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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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옐런 의장의 언급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있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당분간 해외의 부진한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정상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을 감안, 첫번째 금리 결정이후에는 느린 속도로 금리를 올려나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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