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집계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주 대비 9000건 증가한 것이다. 3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1970년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 25만5000건과 큰 차이가 없어 시장 관계자들은 고용 여건이 여전히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조 카슨 이사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적고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치는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6만9000건은 블룸버그가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예상치와 정확히 일치하는 결과다.
실업수당을 계속해서 받고 있는 실업자 수는 21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219만명보다 적은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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