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시작한 '인스턴트 아티클' 시범서비스 아시아로 확대
기사 로딩 속도 10배 가량 빨라…인터랙티브 요소 추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이 뉴스 서비스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에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언론사 뉴스 링크를 통하지 않고 페이스북에서 바로 뉴스를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5월 출시됐다. 다양한 인터렉티브 요소를 포함해 기사를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페이스북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폴,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서 테스트를 확대한다.
한국의 SBS를 비롯해 차이나타임스닷컴(대만), 신추데일리(말레이시아), VnExpress(베트남), 스트레이츠 타임스(싱가폴), 인디안 익스프레스(인도), 메르데카닷컴(인도네시아), 콤찻륵(태국), ABS-CBN (필리핀) 등 50여개사가 초기 협력 언론사로 선정됐다. 현재 진행중인 테스트가 완료되면 내년 중 본격적인 도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기존 모바일 기사 로딩 속도(8초)보다 열 배 가량 빠르게 기사를 불러온다. 게시물을 읽는 도중 스마트폰을 기울여 기사에 포함된 사진의 시점을 바꾸거나 확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지도를 살펴보거나 기사에서 문단 별로 '좋아요
나 댓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은 현재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중이며, 연내 안드로이드 단말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유경철 페이스북코리아 미디어 파트너십 팀장은 "인스턴트 아티클의 테스트를 위해 그 동안 아시아의 여러 언론사들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전 세계의 퍼블리셔들이 페이스북상에서 매일 수천 개의 인스턴트 아티클을 제공하고 있고, 더 많은 언론사들이 인스턴트 아티클을 적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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