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의 투자의견이 '보유'로 하향조정 됐다. 외형성장은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3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별도기준 7.1%에서 지난해 2.4%로 급락했다. 2015년에도 영업이익률은 2.1%에 머무를 전망이다.
할인판매 증가에 따른 해외 브랜드의 영업이익률 하락이 수익성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12.6% 수준이었던 해외 브랜드 영업이익률은 올해 4.3% 수준으로 추정됐다. 살로몬 등 국내 신규 브랜드 투자확대, 비디비치 등 연결 자회사 또한 신규 사업을 위한 비용을 꾸준히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그룹의 복합쇼핑몰 신규 출점, 시내 면세점 진출 등으로 외형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28.2배로 국내외 동종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5배보다 높은 상황이다.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조1143억원, 영업이익은 13.3% 늘어난 2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양지혜 연구원은 "의미 있는 주가 상승 전환을 위해 신세계 그룹 유통망을 통한 신규 브랜드와 매장 확대뿐만 아니라 효율성 개선을 통한 전사적인 수익성 향상이 동반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상쇄할 수준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신세계인터내셔널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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