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은 우수한 기술력 확보에도 불구,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47개 창업 초기기업을 ‘새싹기업’으로 선정하고 공공조달시장 내 판로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우수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생산 또는 공공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맥락에서다.
조달청이 선정한 새싹기업은 교수, 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평가위원의 기술 및 품질평가와 내부 평가위원의 조달물자 수요적합성 검증 등 2단계의 심사과정을 통과했다.
심사과정에서 이들 기업은 전기전자, 기계장치, 정보통신, 건설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검증 받았다.
조달청은 내년 3월 중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벤처나라’ 코너를 신설(예정), 새싹기업이 생산한 제품정보를 게재하고 수요기관의 해당 제품 구매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또 새싹기업 전담관을 통해 공공조달시장 계약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기업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벤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형태로 이들 기업을 지원한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새싹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불어 새싹기업은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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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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