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서울)=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서울 SH공사,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국민 주거복지 개선사업에 지방공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경기도시공사는 2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국제회의장에서 SH공사ㆍ인천도시공사와 함께 '도시재생 공동포럼'을 개최한 뒤 공동건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채택된 공동건의문은 ▲국민 주거복지 개선사업에 지방공기업 참여를 위한 제한사항 개선 ▲국가 재정지원금 및 주택도시기금의 지방공기업 지원ㆍ출자 가능토록 규제 개선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지역의 지방공기업 주도적 역할 인정 등 3개 항이다.
경기도시공사 등 3개 수도권 공사는 앞서 지난 3월 대내외 환경 변화와 새로운 도시재생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공사 도시재생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수도권 도시재생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구자훈 교수(한양대), 김현수 교수(단국대) 등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한국 도시재생 정책의 현황과 추진방향' 및 '도시재생사업과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국내 도시재생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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