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쌀 소비 촉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의 쌀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남 지사는 2일 도청 집무실에서 사단법인 국민성공시대 주관으로 진행된 사랑의 쌀 기부 릴레이 행사에서 경기도 일구구 쌀 200kg을 사단법인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일구구 쌀은 경기도가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제품으로 몸에 해로운 중금속 2종, 농약 197종 등 199가지 유해물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2분의1 이하인 햅쌀이다.
남 지사는 "이번 행사가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이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 쌀 기부 릴레이' 행사는 사단법인 국민성공시대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이벤트 요소를 가미해 시작됐다.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남 지사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지명을 받아 릴레이에 동참하게 됐다. 남 지사는 다음 참여자로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명했다.
한편, 경기도와 농협은 남 지사의 사랑의 쌀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달 20~23일, 28~29일 두 차례에 걸쳐 도내 농협 하나로 클럽과 이마트 20개 매장에서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일구구 쌀 만큼 생산자가 똑 같은 쌀을 기부하는 것으로 도와 농협은 판매된 1114kg만큼 1114kg을 이날 쌀 나눔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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