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주문물량 3배 늘어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 10월 태국에 수출한 ‘자몽에이슬’이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수출 시작 한 달 만에 초도물량 3배에 달하는 추가주문이 들어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자몽에이슬은 수출을 시작한지 1달 만에 초도 물량 3배에 달하는 3500상자 추가주문이 들어와 현재 수출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1월 예약 주문까지 체결한 상태다.
하이트진로는 태국의 일반적인 음주 방식이 보드카나 럼 등을 과일 주스와 함께 얼음에 섞어 마시는 점을 감안해 자몽에이슬의 전략적 첫수출국으로 태국을 선택했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자몽에이슬’ 수출을 태국 주변국가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여러 국가에 자몽에이슬을 수출했으며 앞으로 시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자몽의 상큼함이 소주와 조화를 이뤄 더운 지역인 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잘 맞아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음용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몽에이슬은 국내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출시 하루만에 115만 병이 판매된 자몽에이슬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11월까지 4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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