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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무역, 베트남 법인 성장성에 주목…목표가 3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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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영무역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안형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영무역의 적정 시가총액은 지분율을 고려한 자회사 에실로코리아의 영업가치 4030억원과 본사 영업가치 210억원에 본사 순현금 800억원을 합산해 5040억원으로 산출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삼영무역은 화공약품 및 플라스틱렌즈 판매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면서 "국제유가 급락과 경기둔화에 따른 전방산업 위축 등으로 본사는 매출은 감소하고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안경렌즈 계열사인 에실로코리아의 영업이익은 과거 5년간 연평균 1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삼영무역에 대한 투자포인트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안경렌즈 산업의 성장성, 중국의 소득증가와 고부가가치 렌즈 수요 증가, 베트남 생산법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순현금 800억원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


그는 "과거 3년간 정체됐던 실적은 2016년을 기점으로 성장 싸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면서 "가동률이 저조했던 베트남 생산법인은 세계 1위 업체인 에실로를 등에 업고 글로벌 렌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 탈바꿈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생산법인은 가동률이 낮아 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도 순손실이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가동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베트남은 인건비가 저렴해 생산단가가 낮을 뿐만 아니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회원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전략적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베트남 생산법인은 계열사인 에실로코리아와 케미그라스에 제품을 공급하는 주요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삼영무역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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