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돌보미 등 통해 취약계층 안전확인, 노숙인 보호, 에너지 안전공급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015년도 한파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구민생활 불편 최소화와 독거어르신·고령자·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취약시설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한파특보 발령기준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는 ‘한파주의보’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는 ‘한파 경보’를 내리게 된다.
강동구는 12월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한파 상황관리 T/F팀을 구성·운영하고 한파 종합대책을 시행, 우선 독거어르신과 취약계층 등 중점 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노인돌보미 · 재가관리사 등 재난도우미 1000여명을 운영하여 취약계층의 안전확인 강화 및 한파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파특보 발령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주간에는 한파쉼터 14개소(명일1동 경로당 외 13개소) 및 임시대피소(상일동 경로당, 성내1동 경로당)를 지정·운영, 오후 9시까지는 18개 동 주민센터를 한파쉼터로 운영한다.
또 한파기간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어르신에 대한 무료급식을 확대 실시해 1일1식이었던 급식을 2식으로, 밑반찬 배달을 주 2회에서 주4회로 늘린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어르신사랑방 및 독거 어르신 댁을 방문, 폭설·한파피해 예방 요령 홍보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고위험군 활동 미감지 어르신에 대한 직접 확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거리 노숙인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겨울철 순찰기간동안 관내 경찰 지구대, 도시철도공사, 쉽터, 자원봉사자 등의 협조를 얻어 거리노숙인 응급구호 상담반을 구성?운영하고, 한파특보 발령시 노숙인 안전을 위해 주?야간 순찰을 강화한다.
또 한파에 대비, 에너지 안전공급 및 시설안전 대책을 위해 가스·유류 등 폭발 위험시설물의 정기적인 안전점검 실시 및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건물난방 20℃ 유지, 개문(開門) 난방 영업 금지 등) 홍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신속한 상황보고체계를 위해 구청 10개 부서 및 18개 동 주민센터로 이루어진 한파대책 상황실을 구축해 한파특보 발령시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해 구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동절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겨울철 종합대책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며 “구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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