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직접 만드는 모금 서비스 '희망해'
이웃 9명의 꿈과 희망을 테마로 9개 모금 진행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연말연시를 맞아 이달 29일까지 '2015 세상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희망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희망해' 캠페인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온 카카오의 대표적인 모금 캠페인이다. 카카오 희망해는 모금 제안부터 진행, 참여까지 네티즌이 만들어가는 네티즌 모금 서비스로 지난 8년간 110억원을 모금했다.
올해는 이웃의 꿈과 희망을 테마로 아홉 가지 모금을 진행한다. ▲미래 IT리더를 꿈꾸는 ‘장애청소년 승희의 소원’ ▲피부병으로 입양이 연기된 ‘예쁜 아가 혜진이의 소원’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무용으로 자신감을 찾은 ‘체조소녀 민하의 소원’ ▲세 아이들과 열심히 살아가는 싱글맘, ‘윤미씨의 소원’ ▲염전 노예사건 피해자 동준씨의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소원’ ▲홀로나는 겨울이 걱정인 ‘김숙자 어르신의 소원’ ▲당당한 홀로서기를 꿈꾸는 빅이슈 판매원 ‘종현씨의 소원’ ▲마음껏 공부하고 싶은 ‘샤르민의 소원’ ▲한국에 정착한 탈북대학생 ‘동현이의 소원’ 등이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네티즌은 '2015 세상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희망해' 캠페인 페이지(http://hope.daum.net/campaign/yearend2015.daum)에서 스마트폰, 카드 등으로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할 수 있다.
카카오는 희망해 캠페인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에 공유하거나 캠페인 페이지 하단에 2016년 자신의 소원을 댓글로 적으면 공유 1회·댓글 1개당 1000원을 기부하는 매칭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기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이용자가 '그대를 위한 따뜻한 인삿말'과 '해피 윈터' 액션콘 패키지를 구입하면, 카카오가 다운로드 1회 당 1000원을 기부(최대 1억원 기부)하고 이용자에게는 150 초코를 선물로 제공한다.
희망해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 전액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아홉 가지 소원을 이루기 위한 활동 기금으로 쓰인다. 모금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메일로 모금 후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승원 카카오 같이가치파트장은 "카카오톡 액션콘 구매와 2016 소원 남기기 이벤트 등 손쉬운 기부 방법을 통해 보다 많은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세상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희망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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