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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3인 대표이사 체제 운영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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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그룹 인사 발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삼성물산은 3인대표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일 삼성그룹이 발표한 2016년 사장단 인사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패션부문장만 윤주화 대표이사 사장에서 이서현 사장으로 바뀌었을 뿐 다른 변화는 없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최치훈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신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이서현 패션부문 사장 4명의 사장이 이끌어 갈 전망이다. 다만 이서현 사장의 경우 등기이사직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인 대표이사 체제의 구체적인 그림은 이번주 임원 인사와 다음주께 이뤄지는 조직개편까지 진행된 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최치훈 사장이 삼성물산을 총괄하고 김신 사장과 김봉영 사장이 재편된 사업부문을 각각 맡는 형식과, 최치훈·김신·김봉영 사장이 3개의 재편된 부문을 각각 맡는 형식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최 사장의 경우 일부 예상과는 달리 부회장으로 승진하지 않아 3명의 대표이사 사장이 나란히 사업부문을 맡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더 높다.


통합 삼성물산의 조직 개편은 아직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건설 부문의 경우 어떤식으로든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에버랜드 소유의 건설사업과 삼성물산의 건설사업부문, 삼성엔지니어링의 플랜트사업부문 등 삼성그룹 내에서 겹치는 건설사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조치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건설부문 이외에도 패션과 상사 부문 역시 통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를 내려면 부문별 통합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


삼성물산의 인사는 이번주 내, 조직개편은 다음주께 발표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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