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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파리테러 현장 방문…"프랑스와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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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테러 현장 중 한 곳인 ‘바타클랑 콘서트홀’을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현장을 찾은 박 대통령은 포르투갈, 지부티, 그리스 정상에 이어 국화를 헌화한 뒤 묵념했다. 콘서트홀 앞은 추모객들이 놓아둔 꽃과 촛불들이 놓여 있었다.


이날 헌화행사에는 플레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가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펠르랭 장관에게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한국은) 항상 프랑스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펠르랭 장관은 “피곤하시고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테러 현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파리를 방문한 각국 주요 정상들도 같은 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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