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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에너지신산업 100조 시장·50만 고용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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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100조원의 신시장과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147개국 정상들과 함께 COP21 '기후변화 정상회의(Leaders Event)'에 참석, 10번째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과 높은 제조업비중에도 불구하고 BAU(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의 '2030년 에너지 신산업 육성전략' 등 우리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누구나 신재생설비,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을 통해 생산하고 저장한 전력을 자유롭게 팔 수 있도록 '전력프로슈머' 시장을 개설하고, 단계적으로 제로 에너지 빌딩을 의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대형공장들을 ICT 적용 스마트 공장으로 바꾸고 제주도에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를 100% 보급해 카본프리 아일랜드(carbon-free island)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도국과 적극 공유할 것"이라며 "개도국에 적합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녹색기후기금(GCF) 등을 통해 적극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탄소시장 구축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한국은 배출권 거래제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가 활발히 참여하는 탄소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국제논의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당사국 총회는 주최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주재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세계 147개국 정상들과 함께 1997년 체결된 '교토 기후체제'를 대체할 신(新)기후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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