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에서 내년 방송예정인 '사임당'에 출연하는 배우 이영애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30일에 열린 '사임당, 더 허스토리' 간담회에서 이영애는 '대장금' 이후 10년 만의 복귀작으로 '사임당'을 택한 이유에 대해 "재미가 있으면서도 아이를 바르게 키우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사임당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교육, 여자의 일생을, 고민을 풀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사임당을 5만원짜리에 박제돼 있는, 고리타분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한류 열풍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많은 분이 즐겨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사임당이 태어나고 자란 강릉에서 촬영하게 된 이영애는 "결혼하고 아기를 갖기 전 남편과 오죽헌에 와서 (건강한 아기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남편, 아이들과 함께 와서 그 장소를 방문하는 추억도 만들었다"고 특별한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영애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임당'은 조선시대 신사임당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영애는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를 통해 비밀을 풀어나가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등 1인 2역을 맡아 사임당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사임당을 운명적으로 만나 그에게 평생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연기를 펼치는 이겸 역은 송승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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