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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강달러…살아나는 美 경제·타격받는 신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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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심화될 듯…교차되는 기대와 우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은 지난 6월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강달러가 미국 수출에 부담을 줘 한동안 전체 경제에 하강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개월이 지나 9월 FOMC를 마친 후에는 이례적으로 신흥국 경제여건이 불안하다며 옐런은 또 기준금리 인상을 미뤘다.


월가에서는 세계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옐런 의장이 기준 금리인 연방 기금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도 지금껏 실행에 옮기지 못한 배경을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라고 해석한다.

강달러는 미국 경제의 호조를 의미한다. 미국 경제가 호조일수록 달러는 강해지기 마련이다. 여기에 다음달 중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 달러화는 상승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된다.


일본과 유럽 경제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경기마저 둔화되자 글로벌 자금 시장의 흐름은 이미 달러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지수(dollar index)는 올해 12년만에 1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입장만 보면 강달러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 강달러는 미국의 구매력이 확대된다는 뜻이며 이는 소비경기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다. 미국 정부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미국 채권 투자가 늘면서 미국 정부의 차입 비용이 줄기 때문이다. 실제 버락 오바마 정부 출범 후 한때 1조4000억달러가 넘었던 미국의 재정적자는 2015회계연도(2014년 10월~2015년 9월)에 4390억달러로 줄었다.


미국 기업들은 달러 강세에 따른 이익 부진을 우려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의 순이익은 2분기와 3분기에 연속으로 줄었다. 4분기에도 5% 가량 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 강달러는 미국 국익에 부합한다고 매번 말한다. 그의 전임자였던 티모시 가이트너, 헨리 폴슨도 마찬가지였다. 달러가 전세계 경제를 지배하던 시절이 미국의 전성기였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는 세계 자본시장에도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이 Fed가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하는 이유도 미국 경제에 대한 부작용보다는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은 달러 강세가 신흥국에 '퍼펙트 스톰'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동안 저금리를 활용해 늘려왔던 달러 차입 자산의 거품이 한꺼번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르네상스 캐피털의 찰리 로버트슨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신흥국의 채권 발행 규모는 지난 10년간 4배로 늘어 현재 2조달러에 이른다. 대부분은 달러 표시 채권이다.


수요부진에 강달러가 겹치며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자 원자재 중심의 신흥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5년간 평균 5.5%를 기록했던 신흥시장 성장률이 향후 3년 동안에는 2.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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