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신일종합시스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신세계푸드 등이 지난 1년간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한 상위 15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는 비정규직 채용 등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일자리의 질적 측면은 감안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30일 6개월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수 10인이상 기업 10만2705곳을 대상으로 고용성장지수를 산출, 분석해 상위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2013~2014년(1년) 고용성장지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신일종합시스템(2만5939.16)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1만1099.08), 콜롬보코리아(5673.75), 대주중공업(5240.597), 삼성전자(5028.871),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4520.383), 젠스타서비스스포죤(4375.287), 양산패션(4352), 삼성SDI(4021.532), 현대엔지니어링(3394.938) 순이다. 신세계푸드, 티브로드, 미르마케팅, 현대자동차, 아이센스 등도 톱 15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0대 기업을 살펴보면 평균 업력은 18.8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82.0%로 파악됐다. 전체 고용증가기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18.7%)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들 기업의 수는 전체의 0.2%에 불과하나 고용증가인원의 14.8%를 차지했다. 또 청년고용 증가비중은 20.8%를 기록했다. 300인 이상 1만명 미만인 기업에서 청년고용증가인원 비중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여성의 경우 300인 미만 기업에서 고용증가인원 비중이 전체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분석단위를 1년, 3년(2011~2014년), 5년 (2009~2014년) 단위로 살펴봤을 때 모두 상위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곳은 23개로 파악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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