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0일 "(한중 FTA 비준안은) 오늘 반드시 처리해야 될 필요성이 아주 분명하게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오늘까지 한중 FTA 비준안을 처리하는 과정에 예산과 법안이 특별한 가닥이 잡히길 고대하고 기대한다. 꼭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오늘 받은 내용은 농해수위 의원들께 분야별로 상당한 불만 있을 것이고, 상당한 불철저하게 처리된 내용 많이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예정돼있던 몇 가지 피해 대책 관련 사업들이 있다"면서 "그것들도 어느 정도 받아내는데 그것이 무역이익으로 오는 보상에는 수없이 부족할 거라 생각하고 오늘 의원들 말씀 듣고 최종적으로 갈 수 있는 가닥을 잡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쟁점 법안과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에 무거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마음이 참 무겁다. 오늘 예정된 본회의 그리고 12월2일 잡아놓은 본회의를 채워나갈 내용들이 의원님들께 설명 드리기에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아직 완전히 타결되지 않은 새누리당 또 대통령 법안, 4개 법안이 있다"면서 "아시다시피 다 2년, 3년 숙성됐고 다 주인이 있고 입장이 있고 이념이 있어서 처리되기 어려운 법안들이기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