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FTA 통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여야 합의에 대해 "국가 대 국가의 약속인 만큼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다행이 한중FTA 법안이 외교통일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는 방향으로 여야 합의가 이뤄졌다. 오늘 무난히 통과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중FTA 이외에도 기업활력촉진법, 경제활성화법 등 민생경제법안을 하루속히 통과 시켜야 한다"며 "남은 정기국회 동안이라도 민생경제법안들의 경우는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흥정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야당이 기간제법, 파견법에 대한 논의를 거부하면서 노동개혁 5대 입법 심의가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며 "5대 법안은 하나의 패키지법안으로 분리 될 수 없고 반드시 연내에 일괄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 "야당은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불법시위를 옹호하고, 시급한 개혁의 발목을 붙잡는다면 민심의 차가운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노동개혁 5대 입법 논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또 12월 5일로 예정되어 있는 민주노총의 2차 민중총궐기에 대해서는 "불법 폭력시위를 감싸는 국민은 극소수이고 대다수는 우리 경찰에 대해 큰 박수와 성원을 보내고 있음을 알고 폭력 인정하지 않는 자세로 힘써주길 바란다"며 경찰에 성원을 보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