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빈 소년 합창단이 새해 국내 무대를 찾는다. 1월2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아시아대륙에서는 한국에서만 이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빈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는 전통 깊은 단체다. 이번 무대에서는 빈 필하모닉과 함께 할 예정이다.
'Bella Italia(아름다운 이탈리아)'가 주제인 이번 공연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와 익살스럽고 유쾌한 음악을 선사하는 로시니의 곡들,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대표 칸초네 '오 솔레 미오', '볼라레'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곡들로 채워진다. 또 요한 스트라우스의 경쾌하고 신나는 새해맞이 음악과 빈 소년 합창단을 대표하는 종교음악 역시 무대에 오른다.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에는 위대한 음악가들이 거쳐갔다. 슈베르트, 하이든 형제가 단원으로 활동하고 베토벤과 모차르트는 이 합창단을 지휘했다. 현재 김보미 지휘자를 비롯한 한국인 세 명이 활동하고 있다. 3만~10만원. 1577-5266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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