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독감 예방백신 접종률이 80.5%로 집계됐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전국 65세 이상 노인 541명이 독감 예방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접종인원 468만명(72.3%)보다 73만명이 더 접종, 당초 목표한 예방접종률(65세 이상 노인인구 673만명의 80%)을 달성했다.
또 올해부터 예방접종 기관이 전국의 1만5000여개 병·의원으로 확대하면서 접종 인원의 10명 중 8명은 가까운 지정병의원에서 독감주사를 맞았다.
예방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1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93.8%가 올해 실시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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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정병의원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종료됐지만 지역보건소를 통해 백신 소진 시까지 무료접종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아직까지 접종 받지 않은 어르신들은 지역 보건소에 사전문의 후 방문해 빠짐없이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 고령 인구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높지만, 50~64세연령과 5세이하 아동 등 합병증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예년보다 낮게 나타나 인플루엔자 유행에 취약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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